유옥희 생기한의원 원장은 “집은 물론 차, 책, 옷, 장난감 등 어떤 물건이든 새것에서 검출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우리 몸의 1차 방어선인 우선 피부장벽(각질층)구조를 무너뜨린 후 깊숙이 스며들어 문제성 피부염 등 각종 신체질병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새 차에는 특히 아토피의 주요원인이 되는 톨루엔 검출이 많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난해 교통안전공단이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에게 제출한 ‘신차 실내 공기질 측정결과’ 자료에 따르면 한 국내 차종의 경우 톨루엔 429.8㎍/㎥로 국내 기준(1천㎍/㎥)은 통과했으나 독일(200㎍/㎥)과 일본(260㎍/㎥)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새 차를 구입한 뒤에는 3개월 이상은 창문을 열고 운전해 실내 유해물질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새 책은 원재료인 종이가 썩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하거나 종이를 희게 만들기 위해 염소계 표백제를 사용하는 경우들이 많고, 인쇄용 잉크에는 벤젠·크실렌 등 화학물질이 들어있으며, 제본 과정에서 쓰는 접착제에도 유해화학성분이 함유돼 있어 새로 구입한 뒤 며칠 동안은 바람이 잘 드는 곳에 책을 펴두는 것이 좋다.
유옥희 원장은 “새것증후군으로 초래된 질병은 유해물질이 원인이기 때문에 치료 및 일상생활에서 친환경적인 접근이 우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kioo@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