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수지(20)가 악플러를 상대로 법적대응에 나선다.
수지의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1일 “수지에게 최근 악성 글을 남겨 명예를 훼손한 네티즌을 상대로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고소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처는 없다”며 “아티스트들에게 피해를 입힌 만큼 강경하게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수지는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죽었으면 좋겠군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수지에게 악플을 달던 한 네티즌이 “재수없는 인간아. 교통사고 나서 죽어버렸라” “연예계에서 추방되라” 등의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당시 JYP 엔터테인먼트는 “수지 악플러에 대해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좌시하지 않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수지는 최근 영화 ‘도리화가’의 출연을 확정했다. 도리화가는 조선 시대 실존 인물이었던 판소리의 대가 신재효와 그가 키워낸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 진채선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류승룡(43), 김남길(33), 송새벽(34) 등이 출연한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