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압구정백야’ 제작진이 공식 사과에 나섰다.
압구정 백야 제작진은 12일 MB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압구정 백야 20회에서 제작진의 부주의로 극 중 효경의 기억이 돌아오는 장면 중 “영준 씨”라고 해야 할 대사를 극 중 영준의 배우 이름인 “형탁 씨”로 부르는 모습이 방송됐다”고 밝혔다. 이어 “압구정 백야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시청자분들께 이러한 부주의로 드라마의 몰입 및 시청에 방해가 되었던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압구정백야 방송에서는 교통사고 후 기억을 잃었던 효경이 사망한 남편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효경은 극 중 남편의 이름인 영준을 부르는 대신 영준 역을 맡은 배우 심형탁의 본명을 불러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압구정 백야는 방송국 예능국을 배경으로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박하나, 강은탁. 송원근, 김민수 등이 출연한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