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오중(42)이 어려웠던 신혼생활을 회상했다.
권오중은 2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연하남편으로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어땠나?”라고 묻자 권오중은 “내가 모은 돈 1350만 원에 아내의 돈 150만 원을 합쳐서 보증금 1500만 원짜리 반지하에 들어갔다”며 “신혼집을 본 장모님이 ‘어떻게 키운 딸인데 이런 곳에서 사느냐’며 눈물을 흘리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지하라 창문도 작고 원룸에 살림도 없었다. 벽지엔 곰팡이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권오중은 지난 1996년 6살 연상 아내 엄윤경 씨와 결혼했다.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뒀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