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오중(43)이 수위 높은 발언으로 개그맨 유재석(42)를 당황케 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나는 남자다’에는 유재석, 권오중, 임원희, 허경환, 장동민, 클라라와 김제동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권오중은 “나는 ‘순진하다’의 기준을 잘 모르겠다”는 유재석의 발언에 “마음에 드는 여성을 보고 집에 간 뒤 얼굴이 보고 싶으면 순진한 것이고 얼굴 빼고 다른 것이 보고 싶으면 안 순진한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에 유재석은 “방청객 기준을 보니 뽀뽀할 때 물어보면 순진한 것이고 그냥 하면 안 순진한 것이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밝히자 권오중은 “이런 것 좋아하시는구나”라고 말한 뒤 방송에서 나올 수 없는 수준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러자 유재석은 “권오중이 이렇게 현장에서는 영웅인데 방송에서는 병풍”이라며 “수위 조절을 해서 방송에서도 활약 좀 해달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