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진희(24)가 2014년을 되돌아봤다.
서울 마포구 성암로 MBC 신사옥에서 9일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백진희는 “열심히 살다 보니 2014년의 달력이 하나 남았다”며 “현재 12월 며칠인지도 모르겠다. 새벽까지 촬영하고 ‘오늘 쉬는 날이구나’를 반복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내가 해왔던 작품을 되돌아보면 열심히 한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반성 하게 됐다. 비슷한 연기를 반복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각자 다른 연기인데 결국에는 같은 백진희라 배우를 보여준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각자 다른 색깔 속 그 깊이는 얼마나 되는지 되짚어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만과 편견이 끝난 뒤에는 얼마나 깊이 있게 연기했는지를 고민할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백진희는 올해 MBC 드라마 ‘기황후’ ‘트라이앵글’ ‘오만과 편견’ 세 작품에 출연했다.
오만과 편견은 법과 원칙을 무기로 나쁜 세력에 대항해 죄도 돈도 권력도 없는 사람들을 위해 애쓰는 검사들의 이야기다. 배우 백진희, 최진혁, 최민수, 손창민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