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 천안에 사는 워킹맘 강지선씨(35세)는 첫째아이가 다니던 사립 어린이집 폐쇄로 육아에 큰 부담을 느끼던 중 '시립 성정 어린이집' 개원 소식을 듣고 새로 보내기로 했다. 강씨는 “사립에 비해 시설이 열악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며,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데다 계단에 아이들 키에 맞춘 손잡이가 설치되어 있는 등 사소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LG복지재단은 30일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에 건립·기증하는 '시립 성정 어린이집'의 개원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원한 어린이집은 연면적 783.97㎡에 어린이 100명을 보육할 수 있는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특히, 보육실과 복도 등 어린이집 곳곳에 LG유플러스 CCTV ‘맘카’를 설치하고, 향후 스마트폰으로 가전제품, 조명 등 전자기기와 가스밸브, 출입문 등 내부시설을 모니터링·제어할 수 있는 안전관련 IoT 솔루션을 구축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바닥재와 벽지 등에 친환경 인증을 받은 LG하우시스 건축자재를 사용했으며, 고효율 단열재, 이중 창호 등으로 열 손실을 최소화한 친환경 어린이집으로 건축했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문호 천안연암대학 총장, 정윤석 LG복지재단 전무, 구본영 천안시장 등 LG 및 천안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윤석 LG복지재단 전무는 “수준 높은 보육 서비스로 학부모들이 육아에 대한 걱정을 잊고 마음껏 일할 수 있게 도와주는 모범적인 어린이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복지재단은 여성들이 육아부담에서 벗어나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매년 약 15억 원 이상, 지금까지 약 120억을 지원해 지방자치단체에 어린이집을 건립해 기증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주, 구미, 오산, 여수, 청주, 서울 금천구, 천안 등 7개 지방자치단체에 친환경 어린이집을 건립·기증해왔다.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