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가 1천400만대를 팔아 12.8%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애플은 이보다 다소 낮은 1350만대의 판매량(점유율 12.3%)으로 2분기 연속 2위를 차지했다.
3위도 중국 제조업체인 화웨이에 돌아갔다. 화웨이는 1120만대를 팔아 점유율 10.2%로 3위에 올랐다. 2012년 이후 늘 안방 시장에서 5위권을 맴돌던 화웨이가 분기 기준 3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 12.1%의 점유율을 보였던 삼성전자는 이번 분기 판매량과 점유율이 아예 공개조차 되지 않은 채 기타 그룹에 묶였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10% 초반의 점유율로 4~5위에 그친 것으로 보고 있다.
2011년 이후 중국에서 줄곧 1위를 달리던 삼성은 지난해 3분기 처음으로 샤오미에 정상을 내준 데 이어 4분기에는 애플에게 2위를 빼앗기고, 이번엔 화웨이에 3위 자리까지 내줬다.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