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여기(호스)를 꼭 잡고, 이렇게 누르는 거야. 어! 저기 불이 났다! 발사!""
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주최된 '튼튼쑥쑥 어린이 박람회'의 소방체험 부스. 소방관이 직접 어린이들에게 소방 호스를 잡게 하고, 3D 화면에 비춰진 불난 영상에 호스를 잘 조준해 누르도록 지도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소방관 아저씨의 손길에 따라 자신이 직접 화재를 진압하는 체험을 해볼 수 있었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체험존이 인기를 끌었다. 소방 체험존과 더불어 인기있는 부스 중 하나는 응급센터. 쓰러진 사람 모형에 대고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어떻게 처치를 해야 하는지를 배웠다. 의사 가운을 입은 어린이들이 포토슛도 찍고 직접 응급실 체험을 해보았다. 직업 체험과 안전의식 환기를 위해 마련된 이 부스들에는 소방복과 경찰복, 의사 가운을 입은 어린이들과 이들의 모습을 찍으려는 학부모들로 붐볐다.
이외에도 엘리베이터 모형을 만들어 놓고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유괴 사건이 있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를 배우는 체험존도 있어 유익했다. 또 안에 연기를 채워 놓고 아이들에게 출구를 찾아가도록 하는 연기미로체험도 줄이 늘어설 만큼 인기가 있었다. 소방복을 입은 소방관들이 직접 어린이들의 체험을 도왔다.
어린이의 건강한 식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요리수업' 체험, 채소 이름 맞추기 퀴즈 체험도 있어서 어린이들이 직접 건강한 식단을 스스로 만들어 보 고 직접 건강 음식을 맞추어 보는 체험도 할 수 있었다.
아이들과 함께 온 어른들을 위해서는 어린이 그림책, 학습만화 등 다양한 학습도구들이 구비돼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전시장에 온 한 시민은 ""곧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뜻깊은 체험을 하게 해 주고 싶었는데 아이가 즐거워해서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꾸준히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