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휠라코리아는 지난달 김진면 전 제일모직 전무를 첫 외부인 출신 사장으로 영입한 데 이어 같은 제일모직 출신인 김용범 상무를 영업본부장으로 발탁했다. 김 사장이 휠라로 오면서 공석이었던 본부장 자리에 김 상무를 추천했다는 후문이다.
휠라는 1991년 창립 후 24년간 단 한 번도 외부 출신 대표이사를 맞은 적이 없다. 휠라코리아 작년 매출은 7974억원으로 2013년 7361억원에 비해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980억원에서 935억원으로 줄어들어 반전을 꾀해 왔다.
휠라는 각 브랜드로 나누어진 영업부를 통합하고 영업을 시작으로 해서 전사에 변화의 기운을 불어넣는다는 입장이다.
휠라 관계자는 ""조직 재정비 차원에서 외부 출신을 영입한 것은 맞다""며 ""휠라 내부 조직원들도 변화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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