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강도 높게 비판한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는 다니던 회사인 LG전자에는 현재 휴직 중인 상태로 중국 베이징대 국제관계원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LG전자 측은 24일 ""건호씨가 2013년 9월 휴직계를 제출하고 베이징대 박사 과정에 진학했으며, 그 이후에는 신분 변동이 없었고 적(籍)을 두고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건호씨는 베이징법인에서 차장 직급으로 근무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이 취임하기 직전 해인 2002년 7월 LG전자에 공채로 입사했다.
LG전자에서 한동안 근무하다 2006년 휴직하고 미국 스탠퍼드대 MBA 과정에 진학했으며 그 이후에는 해외 주재원 생활과 휴직을 반복했다.
노 전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인 2008년 10월 LG전자에 복직해 이듬해 1월부터 미국 샌디에이고 법인에서 과장으로 근무했다.
건호씨는 2009년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그해 4월 급거 귀국했으며 2009년 5월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에는 장례를 치르고 기념재단 일을 정리하느라 다시 휴직계를 내고 한동안 봉하마을에 머물렀다.
그러다 2009년 10월 복직해 샌디에이고 법인으로 돌아갔으며, 2011년에는 베이징 법인으로 발령이 나면서 주재원 생활을 계속하다가 2013년 다시 휴직계를 냈다. kuh@kukinews.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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