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메르스 예방 위해 신입사원 하계수련회 연기

삼성그룹, 메르스 예방 위해 신입사원 하계수련회 연기

기사승인 2015-06-03 14:04: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그룹이 오는 4일 예정이던 신입사원 하계 수련회를 연기했다.

삼성 관계자는 ""시도 교육청이 수학여행 등 단체행사 자제를 권고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사원의 단체이동과 집단활동이 수반되는 하계수련대회는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삼성 계열사에 입사한 신입사원 전원이 참석하는 이 행사는 삼성그룹 직원들이 한 곳에 모이는 마지막 신입사원 입문 교육이다. 각 계열사 사장단이 함께 참석한다.

삼성그룹은 이미 3일 오후에 대학생 대상 토크 콘서트도 연기하는 등 메르스 예방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6시 대전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삼성캠퍼스톡' 행사를 연기하기로 하고 참석 예정자들에게 통보했다.

삼성캠퍼스톡은 삼성그룹 임직원들이 전국 대학생들을 찾아가 진로 고민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상반기 마지막이었던 이날 행사에는 삼성에스원 박노천 상무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내부적으로도 삼성전자는 직원들에게 중동 출장을 자제하고 중동출장 직원은 재택 근무토록 권고했다. 또 대형 행사는 자제하도록 하고 사업장별로 고열이 나는 직원을 하루 한번씩 파악하도록 했다.

삼성은 메르스 사태와 관련,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각 계열사별로 다각적인 예방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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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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