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에 부는 IT 바람

유통업계에 부는 IT 바람

기사승인 2015-06-20 02:00:58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유통업체들이 정보기술(IT)를 접목한 상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를 통해 근거리 무선통신(NFC) 태그를 상의 스마트폰 전용 포켓에 삽입한 ‘스마트 슈트’를 선보였다. 이 슈트는 비즈니스 미팅에서 명함을 문자로 상대방에게 바로 전송하거나 회의 참석 중 전화를 무음이나 수신 차단으로 바꿔주는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한다. 제일모직은 이 스마트 슈트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고객이 상황별, 목적별로 필요로 하는 기능을 추가한 패커블 프로바 워셔블 스마트 슈트를 내놓기도 했다. 각각의 슈트는 스마트 기능을 갖춘 데다가 출장에 편리하도록 한번에 접히고, 구김이 덜 지거나 방수 기능을 한다.

코오롱FnC의 디자이너 핸드백 쿠론은 사물인터넷(IoT)를 접목한 ‘스마트백 1.0; 글림(Glimm)’을 내달 선보인다. 이 백은 NFC 기술과 블루투스 기술을 적용해 가방과 스마트폰을 연결하고, 가방에 부착된 쿠론의 사각 앰블럼 불빛으로 전화나 문자 메시지 착신 등 스마트폰의 상태를 알려준다. 스마트폰과 글림이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게 되면 앰블럼에서 경고 불빛을 내어 휴대전화 분실 위험도 낮췄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도 최근 출시한 스마트웨어 야크온과 연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을 LG전자와 공동 개발했다. 야크온 앱은 국내 최초로 LG전자의 스마트워치인 LG 워치 어베인에 탑재돼 출시된다. 실시간으로 전달되는 심박수를 손목에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뷰티디바이스 메이크온은 자체 기계의 충전기가 갤럭시 S6의 무선충전 기능을 겸한다. 메이크온은 손으로 세안하지 않고 클렌징과 마사지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뷰티 디바이스다. 자체 기계뿐 아니라 휴대폰도 쉽게 충전할 수 있게 해 편리성을 더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추어 유통업계가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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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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