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3일 오전 인천캠퍼스에서 ‘LG전자 MW(메가와트, MegaWatt)급 ESS통합 시험설비 가동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 오태규 위원장과 LG전자 이상봉 에너지사업센터장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106억 원을 투자해 구축한 MW급 ESS통합 시험 설비는 국내 최대 규모다. MW급 ESS제품을 출시하기 전 실제 작동 환경에서 성능 규격 시험이 가능하도록 용량이 1.4MW인 계통 모의 시험장치를 설치했다. 또 1.4MWh 배터리와 1MW 모의 부하 장치,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을 갖췄다.
오태규 위원장은 축사에서 “MW급 시험 설비 구축으로 국내에도 완벽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며 “친환경 에너지산업 분야를 주도할 대용량 제품의 출시가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기존 국내 계통 모의 시험장치의 최대 용량은 350kW였다. 지금까지 대형 빌딩과 발전용인 MW급 ESS제품은 현장 설치 전 부분적인 성능 테스트를 할 수밖에 없어 완벽한 품질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LG전자는 2014년 8월 ESS BD(Business Division)을 공식 출범하고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같은 해 LG화학 익산공장에 3MW규모의 ESS 제품 설치를 시작으로 올 초에는 스마트그리드 보급사업으로 대림산업 전주공장에 1MW급 ESS 설비를 공급하기도 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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