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트라큐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22.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매출기준 1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 7월 중순에는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업체인 ‘JD 파워’가 발표한 세탁가전 부문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업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전자동세탁기, 의류 건조기 등 전체 세탁기 3개 부문 평가 1위를 모두 휩쓸었다. 미국 가전 시장에서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인 드럼세탁기는 전체 세탁기 시장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동급 최대용량과 강력한 물 분사로 세탁 시간을 현격히 줄여주는 ‘슈퍼스피드’, 자동으로 세탁조를 청소하는 ‘셀프 클린 플러스’ 등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빠른 세탁 시간과 다양한 편의기능으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시장 상반기 전체를 집계하면 LG전자가 여전히 8년째 미국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평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티븐슨 컴퍼니(Stevenson Company)에 따르면 올 상반기 브랜드별 드럼세탁기 매출액 기준 LG전자가 점유율 24.3%로 1위를 유지하고 있고, 2위와는 약 5%포인트 격차를 보이고 있다. 900불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는 30.1%로 압도적 1위이며 2위와는 15%포인트 가량 격차가 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는 미국 진출 4년 만인 2007년 드럼세탁기 매출액 기준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후 지난해까지 8년째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 2년간의 드럼세탁기 점유율은 25%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LG 드럼세탁기는 미국의 유력 컨슈머 매거진이 평가하는 신뢰성(Reliability) 항목에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는 역대 최대인 14.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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