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에 비해 휴대전화는 6.3% 감소했고 태블릿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전자 이명진 전무는 이날 2분기 결산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휴대폰 전체 판매에서 스마트폰 비중은 80% 초반대를 차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2분기 휴대전화 평균판매가격(ASP)는 220달러 중반 대였다.
박진영 무선사업부 상무는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은 전분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세가 예년에 비해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태블릿은 전년 대비 역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박 상무는 "갤럭시S6의 엣지 공급 이슈는 이미 해소했으며 하반기에는 탄력적인 가격 운용과 대화면 신모델 출시 등을 통해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를 견조하게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저가 부문에서도 신모델 도입 등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전반적인 라인업 효율화와 R&D와 마케팅 등 효율 개선으로 실적을 개선하도록 하겠다"며 "태블릿은 2분기 출시한 갤럭시탭A 시리즈와 하반기 신제품으로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3세대(48단) V낸드를 늦어도 10월에 내놓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백지호 삼성전자 전무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V낸드는 현재 2세대까지 개발했으며 3세대는 3분기, 늦어도 10월까지는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 상무는 "3세대 V낸드가 나오면 원가경쟁력이 어떤 제품보다 좋을 것"이라며 "V낸드의 장점인 고신뢰성, 고용량, 고성능을 바탕으로 하이엔드 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개발이 완료되면 상황을 봐서 램프업 시기가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중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상반기 대비 하반기가 3배 이상 늘어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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