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노트5와 갤6엣지플러스 출시...대화면폰으로 승부수

삼성, 갤노트5와 갤6엣지플러스 출시...대화면폰으로 승부수

기사승인 2015-08-21 02:00: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가 20일 국내 시장에 전격 출시됐다. 삼성전자가 야심 차게 준비한 삼성페이도 이날부터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상용화됐다.

갤럭시노트5(갤노트5)와 갤럭시S6엣지+(엣지+)는 5.7인치 대화면에 최첨단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 패블릿'이다. 삼성전자는 패블릿(5인치 이상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날로 커지는 추세를 반영, 대화면폰 2종을 한꺼번에 내놓는 전략을 택했다.

두 제품은 21일 북미를 시작으로 28일부터 중국, 일본 등 전 세계 국가에 차례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5는 기존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디자인을 과감히 버렸다. 갤럭시S6에서 선보인 '메탈+글래스' 조합을 그대로 적용, 훨씬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특히 뒷면을 곡면으로 처리한 인체 공학적 설계는 디자인 완성도뿐만 아니라 기존 모델보다 그립감(잡는 느낌)이 좋아지는 효과까지 거뒀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S펜' 기능도 한 단계 더 진화했다. 오른쪽 아래 끝에 위치한 S펜은 마치 버튼을 누르듯 살짝 누르면 자동으로 튀어나오도록 설계돼 사용하기가 훨씬 편리해졌다.

새로 추가된 '꺼진 화면 메모' 기능도 눈여겨볼 만하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바로 필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갑자기 메모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엣지+는 갤럭시S6엣지의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에서 나오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이어받으면서도 화면 크기는 5.1인치에서 5.7인치로 키웠다.

당연히 전체적인 외형은 커졌지만 갤럭시S6엣지보다 0.9㎜ 얇아진 2㎜의 초슬림 베젤(한쪽 면 기준)을 적용, 시각적으로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낸다. 엣지 화면의 경사는 갤럭시S6엣지보다 다소 완만해졌다.

엣지 화면에서 즐겨 찾는 애플리케이션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앱스 엣지' 기능을 추가해 사용성을 강화한 것도 갤럭시S6엣지와의 차별점이다. 자주 연락하는 사람에게 간편하게 전화, 문자, 이메일 등을 보낼 수 있는 '피플 엣지' 기능은 물론 손글씨, 사진, 노크 등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도 생겼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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