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은행 통합작업 마무리... 다음달 1일 공식 출범

하나-외환은행 통합작업 마무리... 다음달 1일 공식 출범

기사승인 2015-08-22 02:00: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하나·외환 은행이 하나로 묶이는 KEB 하나은행의 출범을 앞두고 모회사인 하나금융이 합병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KEB 하나은행은 다음 달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21일 하나·외환 은행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금융위원회가 두 은행의 통합에 대해 본인가 결정을 내린 직후인 지난 19일 밤 통합추진단 파견 인사를 단행했다.

현직에 근무하는 부서장 63명이 차출됐다. 이들은 기존 보직을 유지하면서 통추단 파견 업무를 수행한다.

통추단 파견자는 하나은행 출신 35명, 외환은행 출신 28명으로 양측 직원이 골고루 섞였다.

하나금융 측은 7개 분과에서 1600여 개에 이르는 통합작업을 대부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전산통합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통상 은행 간 전산망 통합에 1년 정도가 걸리지만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모두 유닉스환경의 주전산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내년 6월에는 전산망 통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산 분야 등의 통합 작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출범 전 마지막 남은 메인 이벤트인 통합은행장 인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합작업을 총괄하는 통합추진위원회는 오는 24일 회의를 열고 통합은행장 후보 2명 정도를 임원추천위원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통합은행장 후보로는 현재 김한조 외환은행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 부행장이 물망에 올라 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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