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자회사 하이로지스틱스 범한판토스에 매각

LG전자 자회사 하이로지스틱스 범한판토스에 매각

기사승인 2015-10-29 15:42: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LG전자는 물류 자회사 하이로지스틱스 지분 전량(72만주)를 범한판토스에 매각한다고 29일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1054억원이다.

LG전자는 "물류 경쟁력 강화 및 물류 효율 개선을 위한 처분"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로지스틱스는 LG그룹의 육상 물류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 범LG가의 해운·항공 물류회사였던 범한판토스는 지난 5월 LG상사가 인수했다.

이번 매각으로 범한판토스가 육·해상의 물류를 모두 책임지면서 LG그룹의 물류 기능은 범한판토스로 일원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LG그룹 계열사들의 사업구조 개편이 활발한 모습이다.

LG화학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조명 사업을 LG디스플레이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LG화학은 본래의 소재 사업에 집중하고 OLED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 제품은 LG디스플레이가 전담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룹 내 태양광 발전사업 계열사인 LG솔라에너지와 비슷한 사업을 하는 계열사 서브원을 합병하기도 했다.

2013년에는 LG CNS의 자회사인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V-ENS'를 LG전자로 이관, VC사업부를 신설했다. LG그룹은 LG전자 VC사업부를 중심으로 차세대 자동차부품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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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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