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신년사 "LG가 위기를 극복하려면 선제적 변화 필요""

"구본무 회장 신년사 "LG가 위기를 극복하려면 선제적 변화 필요""

기사승인 2016-01-04 09:59: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구본무 LG 회장은 4일 "위기를 극복하려면 선제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LG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구본무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6년도 새해인사모임을 가졌다. 이날 새해인사모임은 구본무 회장 신년사와 신년 영상 상영, 지난 연말 임원인사를 통해 선임된 신임 사업책임자 11명 및 신임 임원 77명에 대한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LG 사내방송을 통해 전국의 모든 LG 계열사 사무실과 사업장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구 회장은
“LG가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산업 구조의 변화와 경쟁의 양상을 정확히 읽고 우리의 사업 구조 및 방식을 면밀히 파악해 근본적으로, 그리고 선제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① 사업 구조 고도화 ② 사업 방식의 혁신 ③ 철저한 실행을 통한 실질적인 변화 등 세 가지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사업 구조 고도화를 위해 자동차부품과 에너지솔루션, IoT 등 신성장사업 분야에 자원을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또 올레드(OLED), 모바일, 생활가전, 고부가 석유화학 제품과 같은 주력사업을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사업 방식의 혁신을 위해서는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외부의 협력과 참여를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외부 역량을 활용할 계획이다.


구 회장은 먼저 지난 해 경영성과에 대해 “일부 미래 사업에서 가능성을 보았지만 시장을 확실하게 선도하는 사업은 많지 않았고 성과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절실히 원하는 시장선도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 뿐만 아니라 상당히 험난해 보인다”며,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환율 및 유가의 불안정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구 회장은 “LG는 창업이래 새로운 분야에 지속적으로 도전하여 많은 사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저력이 있다”며,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2016년 뜨겁게 도전하자”고 밝힌 뒤 “LG가 꿈꾸는 변화를 이루어 시장을 선도한다면 저성장 시대의 대한민국과 세계 경제에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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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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