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LG전자 H&A사업본부장인 조성진 사장은 17일 "인도 시장은 현지 공장에서 직접 정수기 생산에 들어가 있으며 지난해 2만대 수준이었던 판매량을 올해 7만대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날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수기 및 냉장고 신제품 출시 행사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인도 시장은 성장률이 높고 LG가전제품이 인기가 있어 정수기도 잘 팔리고 있다"며 "인도 시장은 냉장고의 크기도 작고 정수시설이 부족한 만큼 정수기가 잘 팔릴 수 있는 시장"이라고 더붙였다.

LG전자는 선진국과 국내시장은 정수기와 냉장고를 결합한 형태의 융복합 프리미엄 냉장고를, 개도국과 아시아 시장에서는 정수기 판매를 늘릴 예정이다.

조 사장은 "올해 인도를 시작으로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정수기 판매에 나선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중동이나 중남미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정수기 시장 공략과 관련해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은 "(정수기 가입) 계정수가 조만간 100만을 돌파할 것"이라며 "단순히 정수기를 판매하는 게 아니라 고객이 LG전자에 대한 신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사후서비스 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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