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고용노동부, 국민안전처 등과 함께 ESS를 비상(예비) 전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정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ESS를 비상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명시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업계에 다소 혼란이 있었다. 에너지 업계가 이 같은 설비를 마련하려면 일일이 관계 부처에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추후 구체적인 법 규정이 마련될 때까지 활용된다.
ESS는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 등에 저장했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공급하는 장치다. 주파수 조정, 신재생에너지와의 연계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미래성장산업으로 꼽힌다.
국내 비상(예비) 전원의 설치 규모는 작년 말 기준으로 2만5096㎿(7만8476대)로 원자력발전소 18기를 대체할 수 있는 용량이다. 연간 3000여대가 신규로 설치되고 있으며 비상(예비) 전원용 ESS 보급이 확산되면 연간 1000억원의 시장이 창출될 전망이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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