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비대위원장을 지낸 5선의 문희상 의원(경기 의정부갑)은 통보를 받은 뒤 가까운 주변 인사들에게 "당을 위해서라면 다 던질 수 있고 죽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직 대표 등 당의 원로들과 비대위원들, 동료 의원들이 컷오프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이의신청을 강하게 권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선 중진인 신계륜 의원(서울 성북을)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무엇을 어떤 기준으로 (평가)했다는 것도 없고 그저 (공천배제) 대상이 됐다는 소리만 들었다"며 "만약 기소된 것 때문이라고 한다면 혹시나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입법로비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한 상태다.
신 의원은 이의신청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이의신청을 당이 받아들일 절차가 있는지 모르겠다. 좀 더 보겠다"고 말했다.
서울 도봉을의 3선 중진인 유인태 의원은 입장자료를 통해 "저의 물러남이 당에 도움이 되길 바랄 뿐"이라고 수용 의사를 밝혔다.
전북 익산을의 초선인 전정희 의원은 공천배제 통보를 받자마자 이의신청을 위해 보좌관을 서울로 보냈다. 비례대표인 김현 의원은 입장자료를 내고 "당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이번 컷오프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례대표인 백군기 의원은 "어떻게 평가했는지는 모르겠으나 당에서 그렇게 결정했다면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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