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자조금, '어르신 우유교실' 개최

우유자조금, '어르신 우유교실' 개최

기사승인 2016-04-20 15:49:55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어르신 우유교실’이 개최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오는 21일 경기도 남양주시 노인복지관에서 노령층을 대상으로 한 우유교실을 열고, 건강한 노년기를 위한 영양 교육과 우유 섭취의 필요성 및 효능에 관한 강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어르신 우유교실은 지난 19일 강원 동해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바 있다. 이후 경기 부천시 소사노인복지관(26일), 충북 영동군 노인복지관(28일), 충남 홍성군 노인종합복지관(29일) 등 전국으로 확대된다.

어르신 우유교실은 노년층 가운데 무려 55%나 겪고 있는 골다공증, 노인성 질환 예방에 우유 섭취가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알리고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되었으며,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노령층을 대상으로 한 우유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어르신 우유교실에 대한 예산을 2000만 원 증액, 총 4000만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실제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년에 대한 다양한 복지정책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우유 무상 공급 및 영양 교육 등 구체적인 사업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해 1/4분기 분유 재고량은 27만6069t으로, 생산량은 증가하는 가운데 소비가 부진한 상황”이라면서 “어르신들을 위한 우유교실과 현재 정부 연계로 추진 중인 독거노인 우유 배달 캠페인 등이 우유 재고를 해소하고 우유 소비를 촉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경우 농업에 종사하면서 생긴 골다공증이나 요통, 퇴행성 관절염을 완화하는 데 우유를 통한 칼슘 섭취가 중요한 데 반해 우유 구입처 및 배달처가 마땅치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우유 섭취율은 점점 떨어져 65세 이상의 1일 우유 섭취량은 58g(보건복지부 ‘2013년 국민건강통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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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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