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신라아이파크 면세점에 루이뷔통 유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신라아이파크 면세점에 루이뷔통 유치

기사승인 2016-05-04 16:16:55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쿠키뉴스=구현화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서울 용산에 있는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 명품브랜드 루이비통을 유치하며 업계에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호텔신라는 루이비통의 모기업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측과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 20여개 명품 브랜드 유치에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는 루이비통·디올·불가리·지방시 등의 LVMH소속 브랜드가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입점한다.

루이비통은 에르메스·샤넬과 더불어 ‘빅3 명품’이라 불린다. 루이뷔통이 업계에서 지배적인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에르메스와 샤넬에 대한 협상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가 신규 면세점에 입점을 꺼리는 것은 지속성에 대한 의문 때문인데 이번 결정으로 신규면세점에 대한 불안감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며 "루이뷔통이 입점하기로 결정한 이상 에르메스나 샤넬 등 여타 브랜드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부진 사장은 지난달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명품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인 ‘콘데나스트’ 참석차 방한한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을 만나 입점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면세점업계 수장들이 아르노 회장과 수차례 만났지만 결국 성과를 거둔 것은 이부진 사장 뿐이어서 더욱 주목되는 결과다.

이 사장은 지난 2010년 전세계 공항면세점 최초로 인천공항면세점 내에 루이비통 매장을 입점시키며 업계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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