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11번가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1일 오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옥에서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2일부터 가락시장 농수산물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가락24’가 11번가에 입점, ‘수산물’, ‘과일’, ‘채소’, ‘양곡’, ‘가공’ 등 가락시장의 2200여 개 농수산물을 24시간 판매한다. ‘가락24’는 추후 ‘생활∙주방용품’도 대폭 강화해 1만여 품목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11번가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작년 10월 오픈한 ‘가락24’와 공식 제휴를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한 국내 유통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거래 활성화 협력은 물론 향후 서울∙경기지역 당일배송 및 소포장 묶음배송 등을 통해 원활한 상품 공급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11번가는 수십 년간 우리나라 농수산물 유통의 선봉 역할을 해준 가락시장 상인들이 온∙모바일 채널을 통해서도 판매 활로를 넓혀갈 수 있도록 판매 노하우 공유 및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가락시장 농수산물 유통 저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11번가에서 올해 상반기(1월~6월) 신선식품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51%나 증가했다. 작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상품을 품목별로 보면 한우값 폭등으로 대체상품군인 ‘국내산 육우’(159%)가1위, ‘수입 소고기’(128%)가 2위를 차지했고,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증가로 김치∙반찬∙젓갈∙샐러드 도시락 등 ‘간편 편이식’(106%)이 3위, 오프라인 대형 유통점에서 온라인 쇼핑몰로 구매패턴이 점차 이동 중인 ‘한우세트’(93%)가 4위, 산소 포장 등 택배∙포장 기술 발달로 산지 직송돼 호응이 높았던 ‘해산물’(55%)이 5위로 신선식품 거래액 신장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