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은 10일 재규어 차량 판매가 공식 딜러사를 통한 것이 아니라는 의혹에 대해 "공식 딜러사와 협의했다"며 주장하고 나섰다.
티몬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일 티몬은 재규어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쿠폰 판매딜을 진행하면서 영향력을 고려해 계약의 주체는 공개하지 않았는데, 이를 두고 마치 저희 티몬이 정상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차량을 판매한 듯 호도되고 있다"며 "이 같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있어 차량을 공급해 주는 딜러사와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티몬에 따르면 티몬은 지난 8월 2일 재규어 차량 판매와 관련해 SK엔카직영과 계약을 체결하며 재규어 차량을 공급해 줄 수 있는 딜러사를 지원 받기로 하고 딜을 진행했다.
SK엔카직영은 계약에 앞서 재규어 판매를 위해 재규어의 공식 딜러사인 아주네트웍스와 협의하는 한편, 재규어 코리아의 본사측 마케팅 책임자와도 구두 협의를 진행했다고 계약 과정에서 티몬 측에 밝혔다. 또한 판매와 관련된 모든 책임을 SK엔카직영이 지겠다는 내용이 계약서에 포함되어 있으며, 당사 플랫폼을 통해 차량을 판매하는 것에 대한 모든 법률적 검토가 완료됐다고 티몬은 설명했다.
티몬은 "이 같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있어 차량을 공급해 주는 딜러사와 사전 협의 없이 진행되는 것은 불가능하며, 따라서 재규어코리아 측에서 발표한 입장 가운데 티몬에서의 판매가 공식 딜러와 협의된 사항이 아니라는 주장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당한 방법과 법적 검토를 거쳐 계약을 체결하였고, 정상적인 루트를 통한 판매임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신뢰에 큰 타격을 입어 이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차량 구입을 희망하는 신청고객에 대해서는 어떠한 피해도 가지 않고 차질 없이 차량이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