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1500억원 규모 과학기술기반 창업펀드 만든다

미래부, 1500억원 규모 과학기술기반 창업펀드 만든다

기사승인 2016-12-17 14:07:54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대학, 출연연 등의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한 기업을 지원하는 총 1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과학기술기반 창업기업의 성장단계와 특성을 감안해 미래기술 1·2·3호 펀드로 세분화해 조성할 계획이며 최근 1·2호 펀드의 위탁 운용사를 선정 완료했다.

미래기술 1호 펀드(공공기술기반펀드)의 위탁 운용사로는 이노폴리스파트너스가 최종 선정됐다. 이노폴리스파트너스는 2006년 결성된 ‘대덕이노폴리스 특허기술사업화 투자조합(투자수익률 11.4%)’ 운용사로 기존 기술사업화펀드의 투자·회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기술 1호 펀드는 창업한지 2~5년의 연구소기업,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등 창업 초기 기업에게 성장 마중물을 제공하기 위한 펀드로 내년 4월까지 최대 5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미래부(특구재단)가 150억원, 연구개발특구가 위치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전북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11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며 기타 펀드 소요재원은 한국벤처투자 등에서 추가적으로 투자를 유치한다.

미래기술 2호 펀드(신성장분야펀드) 위탁 운용사는 17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동 설립한 한국과학기술지주의 자회사인 KST인베스트먼트로 정해졌다. 신성장 분야 과학기술 사업화기업에 투자되는 펀드로 운용사 선정에 따라 본격적인 출자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미래기술 3호 펀드(벤처투자펀드)는 창업한지 5년 이상 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성장 가능성이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연구소기업 등 연구개발특구 내 벤처기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로 내년 5월까지 펀드 운용사를 선정해 10월부터 투자를 시작한다.

배재웅 연구성과혁신정책관은 “미래기술 1호, 2호 펀드의 운용사가 선정됨에 따라 연구소기업 등 과학기술 기반의 창업기업에 본격적으로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과학기술이 창업으로 연결돼 일자리 창출과 경제 촉진제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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