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브, ‘넷플릭스’ 이어 ‘A&E’도 손잡았다

딜라이브, ‘넷플릭스’ 이어 ‘A&E’도 손잡았다

기사승인 2016-12-22 16:09:11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글로벌 OTT 넷플릭스 서비스를 선보인 딜라이브가 A&E 텔레비전 네트웍스 코리아(A&E Television Networks Korea·이하 A&E) 자본까지 유치했다.

딜라이브는 A&E가 자회사 IHQ의 지분 5%(보통주 716만주)를 총 179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넷플릭스와 OTT 서비스 공동 제공에 이어 미국의 또 다른 글로벌 미디어기업의 자본을 유치해 기업 가치를 재평가 받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 한류 콘텐츠의 해외 유통 통로 확보도 가능해졌다.
 
A&E는 디즈니-ABC 텔레비전 그룹과 허스트 코퍼레이션이 합작해 설립한 미디어 기업이다. 대표 채널은 ‘A&E’, ‘히스토리(History)’, ‘라이프타임(Lifetime)’, ‘LMN’, ‘FYI’ 등 6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드라마, 영화, 시사, 교양 등 다양한 장르를 전 세계 200여 국가에서 3억3500만 이상 가구에 서비스하고 있다.

딜라이브는 자회사 IHQ와 A&E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콘텐츠 투자와 공동 제작 ▲공동제작 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유통과 판매 ▲OTT 등 디지털 사업 확대 ▲미디어 채널의 해외 진출 등에 관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딜라이브는 A&E가 제작하는 경쟁력 있는 ‘미드’에 대한 우선협상권을 갖게 되며 IHQ와 A&E간 공동제작 프로그램을 국내뿐 아니라 200개국 이상에 진출해 있는 A&E의 글로벌 채널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 방영·서비스 할 계획이다.

우선 한류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은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권에 OTT와 SVOD 서비스 형태로 진출할 예정이다.
 
IHQ는 2005년부터 20여편 이상의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을 제작해왔으며 현재 ‘드라맥스’, ‘코미디TV’, ‘K-스타’ 등 채널과 장혁, 김우빈, 김유정, 김소현 등의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다.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는 “A&E와 파트너십 체결은 그동안 넷플릭스 등 글로벌 미디어 기업과의 협력전략이 평가를 받은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글로벌 미디어 기업으로부터 투자와 사업협력 성과를 이끌어 냈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에서의 콘텐츠 판매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본격적인 기업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