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LG전자가 7일(현지시간)부터 4일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7’에 참가해 다양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이니지 제품군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플렉서블‧양면‧인글래스(In-Glass) OLED 사이니지’, ‘울트라 스트레치 LCD 사이니지’, ‘LED 사이니지’ 등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먼저 ‘플렉서블 OLED 사이니지’를 앞세웠다. 잘 휘어지는 OLED 사이니지의 특성을 활용,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휘어짐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한번 설치한 구조물도 재차 곡률 변경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플렉서블 올레드 사이니지의 곡률을 바꿀 수 있는 특수 구조물을 별도로 설치, 올레드 사이니지의 형태가 오목과 볼록을 자유롭게 오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55인치 플렉서블 올레드 사이니지를 8장 사용한 이 구조물은 OLED 사이니지의 다양한 활용성을 위해 준비됐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앞뒤 동시에 화면을 볼 수 있는 물결형태의 ‘양면 OLED 사이니지’, 투명 강화유리에 앞뒤로 두 장의 올레드를 붙인 ‘인글래스 OLED 사이니지’ 등 공간 활용도 높은 제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LG전자는 지난해 선보인 58:9 화면비율의 86인치 LCD 사이니지 ‘울트라 스트레치’ 외에 32:9 화면비율의 88인치 울트라 스트레치도 새롭게 선보인다. 울트라 스트레치는 가로 혹은 세로 방향으로 길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공항, 지하철, 은행 등의 안내판, 매장의 디지털 광고판 등 한 번에 많은 정보를 표시해야 하는 곳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LED 사이니지 기술력도 선보인다. 1mm 간격의 LED소자로 구성된 173인치 대형 울트라HD LED 사이니지와 투명 LED 필름을 공개한다. 투명 LED 필름은 투명한 필름에 LED소자를 내장한 제품으로 유리창문 등에 붙여 디지털 사이니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이다.
권순황 LG전자 ID사업부장은 “화질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춘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고객들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