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정우 기자] 티브로드가 올해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방송통신 동등결합 상품 출시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티브로드의 디지털 전환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다이렉트HD가입자를 포함해 87%를 넘어섰으며 올해 상반기 중 90%를 달성할 전망이다. 특히 아날로그방송 종료 시범사업 지역인 티브로드강서방송은 지난달 말 기준 디지털 전환율 95%를 넘어 올해 6월 100%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티브로드는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한 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확보한 주파수 대역에 UHD서비스를 늘릴 계획이다. 동시에 홈케어 등 IoT(사물인터넷) 관련 서비스와 기가인터넷 서비스 확대, 4차 산업혁명 대비 신규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티브로드는 SK텔레콤과의 ‘온가족 케이블 플랜‘ 상품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이용약관, 시스템, 콜센터 등 서비스 출시 준비를 모두 끝내고 서비스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SK텔레콤 모바일 가입자가 티브로드 초고속인터넷(100M·320M·1기가)을 신규약정 가입하거나 재약정할 때 온가족 케이블 플랜 상품을 신청하면 모바일 요금에서 5000~2만3000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동시에 티브로드 인터넷 요금은 약관가 대비 100M와 320M는 20%, 1기가 서비스는 30%까지 할인된다.
하반기에는 차세대 UHD 셋톱박스를 신규 출시한다. 크기는 줄어들지만 처리속도가 더 빨라지고, PVR, 무선 와이파이, 다채널동시시청, 저장공간 확대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티브로드는 결혼이민자, 이주노동자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지역사회 구성원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신규 편성한 데 이어 다문화 관련 사회공헌사업도 확대한다. 다문화가족 내 여성과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했던 기존 사업 범위를 청소년까지 넗히고 초·중·고 학내에서 생길 수 있는 다문화 갈등 해결과 인식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신웅 티브로드 대표는 “온가족 케이블 플랜 상품을 처음으로 출시한 데 이어 올해 다양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고객 불만을 해소하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사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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