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체육시설 지원 공모에서 7개 사업에 65억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국민체육센터와 개방형다목적학교체육관, 공공체육시설 개·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지난해 봉화와 영천을 마지막으로 도내 23개 시·군 모든 곳에 국민체육센터가 들어서게 됐다. 올해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이 선정돼 기금 50억원을 확보했다.
포항 대도동 종합운동장 인근에 들어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는 체육관, 수영장 등 장애인을 위한 특화된 시설로 총15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포항에 등록된 2만6000여명의 장애인뿐 만 아니라, 도내 17만여명의 장애인 재활과 생활체육을 통한 사회 참여를 유도할 수 있게 됐다.
각종 전국 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또 예천 유천초는 개방형다목적학교체육관 공모에 선정됐다. 유천면은 인구 3000여명의 작은 마을이지만 예천군수와 지역교육장의 강력한 의지로 지역민의 오랜 염원을 이뤘다.
이로써 도는 앞서 운영 중인 14곳과 현재 공사 중인 6곳을 포함해 모두 21곳의 개방형다목적학교체육관을 보유하게 됐다.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사업은 상주시민운동장 시설 개·보수 등 총 5건이 선정됐다.
내년 도민체전 개최지인 상주시는 주경기장인 상주시민운동장의 도색과 전광판을 교체하게 돼 도민체전 준비에 한층 수월해 졌다. 아울러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의 홈경기를 찾는 팬들에게 더욱 더 안락한 경기관람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서 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20년 전국체전 경북 유치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전국뿐 만 아니라 세계에서 전지훈련과 각종 대회 참가로 경북을 방문하는 선수들이 급증할 것”이라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편의를 위해 국제규격에 맞는 경기장 확충과 개·보수를 지속적으로 하고 이에 따른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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