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심유철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시즌 3번째 피홈런과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오승환은 2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워스와의 홈 경기에 등판해 1⅔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시속 82마일 슬라이더를 던쳐 첫 타자 매니피냐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아웃카운트 2개를 손쉽게 올린 오승환은 키온 브록스톤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다음 올란도 아르시아에게는 시속 82마일 슬라이더를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세인트루이스가 9회말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오승환은 10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실점 했다.
페레즈를 상대한 오승환은 2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2루수 웡이 타구를 놓쳐 주자를 내보냈다. 다음 타자 빌라르를 1루 땅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테임즈를 고의 4구로 내보냈다.
오승환은 2사 1, 2루서 산타나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트레비스 쇼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오승환은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기고 소콜로비치와 교체됐다.
세인트루이스는 10회말 제드 저코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갔지만, 후속 타자들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5-7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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