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신임 총리 "文정부, 촛불혁명 산물…속도 내 뛰겠다"

이낙연 신임 총리 "文정부, 촛불혁명 산물…속도 내 뛰겠다"

기사승인 2017-05-31 19:15:52

[쿠키뉴스=심유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오후 4시 무기명투표로 진행된 이 총리에 대한 인준안 표결은 출석 의원 188명 가운데 찬성 164명, 반대 20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최종 가결됐다. 지난 10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1일 만이다. 

이 총리는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로의 첫 출근길에서 “문재인 정부는 촛불혁명의 산물”이라며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 잘 인식하고 그것을 구현하는 정부가 되도록 신명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자유한국당의 인준 투표 불참에 대해 “정부가 하고자 하는 일을 성심껏 설명해 드리면 서로 이해가 되는 부분이 넓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과의 관계는 몇 가지 이벤트로 풀어지는 게 아니다”며 “성심을 갖고 서로 국가를 함께 책임지는 동반자로서 지혜를 모으면 안 풀리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이 당부한 내용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민생과 일상적 행정은 총리가 최종 책임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일해달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이 ‘야당과의 소통도 원활히 해서 국회와의 관계를 원만하게 가져갈 수 있게 해달라, 지방과 중앙의 원활한 협력관계, 바람직한 분권으로 가는 길을 찾아달라’고 당부하셨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국정 공백 해소 방안에 대해 “최선을 다해 속도를 내 뛰겠다”며 “이런 기회를 주신 대통령과 여야 국회의원들께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tladbcjf@kukinews.com

심유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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