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동=김희정 기자] 경상북도는 포항시로 이전할 동해안발전본부의 청사 신축 설계공모 당선작을 결정했다.
경북도는 지난 8일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청사건립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어 ㈜토담건축사사무소와 ㈜동우이앤씨건축사사무소가 공동 제출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확정했다.
당선작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9115㎡의 청사를 제안했고, 배치·공간·경관 등을 고려해 짜임새 있는 동선계획과 미래 지향적인 수직적 입면을 잘 나타낸 것으로 평가받았다.
당선작의 설계 개념은 ‘성장의 씨앗’이었다. 씨앗은 무한한 성장을 의미한다. 경북 동해안을 넘어 환동해권 중심지역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도의 해양 정책과도 연결되는 부분이다.
당선자는 ‘설계용역 계약권’을 부여 받아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게 되며, 우수작은 3000만원의 공모 비용을 보상받는다.
도는 지난해 8월 건립예정지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로 결정된 이후 타당성조사,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행정절차 이행, 설계공모 등 이전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김경원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경북도의 발전 거점이 될 동해안발전본부가 빠른 시일 내 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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