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포콤 2017’서 ‘타이젠 3.0’ 탑재 스마트 사이니지 공개

삼성전자, ‘인포콤 2017’서 ‘타이젠 3.0’ 탑재 스마트 사이니지 공개

기사승인 2017-06-14 14:47:45

 
[쿠키뉴스=김정우 기자] 삼성전자가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국제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 2017’에서 2017년형 스마트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를 공개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2017년형 삼성 스마트 사이니지는 향상된 그래픽 엔진과 하드웨어를 내장하고 리눅스 기반 오픈소스 운영체제(OS)인 ‘타이젠 3.0’을 탑재했다.
 
하드웨어 칩 업그레이드로 응답 속도와 화면 로딩 속도가 개선돼 화려한 영상도 끊김 없이 재생이 가능하며 웹 그래픽 성능 향상으로 화려한 광고 영상이 필요한 매장에 적합하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HTML5와 리눅스 기반 오픈소스 지원을 통해 보다 폭넓은 호환성과 최적화된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타이젠 3.0 탑재를 통해 스마트 사이니지 보안 성능 개선도 이뤄졌다. 삼성전자의 보안 솔루션 ‘녹스’를 활용해 외부 공격으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는 ‘다중 계층 보안 솔루션’으로 하드웨어부터 타이젠 플랫폼, 어플리케이션 등을 보호한다는 설명이다. B2B(기업간 거래) 솔루션 파트너들에게는 보안 API를 제공해 맞춤형 보안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포콤 2017에서 타이젠 3.0이 탑재된 ‘QLED 사이니지’와 LED 사이니지인 ‘IF’ 시리즈 등 다양한 제품을 미국 시장에 출시한다.
 
QLED 사이니지는 삼성전자가 올해 초 가전 전시회 ‘CES 2017’에서 공개한 ‘QLED TV’의  신소재 메탈 퀀텀닷 기술을 그대로 적용한 상업용 디스플레이로 색 표현력이 강화됐다.

55인치, 65인치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는 QLED 사이니지는 타이젠 3.0과 함께 ‘HDR10 플러스’를 적용해 최고 1500니트(nit) 밝기와 UHD 화질을 지원한다. 특히 세로형으로도 설치할 수 있으며 벽에 밀착되는 ‘노갭 월마운트’와 테두리가 보이지 않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LED 사이니지 IF시리즈 3개 모델 ‘P1.5’, ‘P2.0’, ‘P2.5’은 설치와 서비스가 전면과 후면에서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과 HDR 기능 지원이 특징이다.
 
리테일 시장을 대상으로 한 ‘XPB’ LED 사이니지(P6‧P10‧P16‧P20)는 하드웨어부터 전용 CMS까지 올인원 타입으로 구성해 설치‧사용 편의성을 제고했다. 또 ‘IP56’ 등급의 방수 방진 기능으로 외부 환경 설치에 용이하며 10만 시간 제품 사용 보증이 지원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인포콤 기간 동안 지난해 인수한 오디오 기업 하만과 세미나를 진행해 하만의 다양한 AV 제어 솔루션과 사이니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B2B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부사장은 “인포콤 2017에서 속도와 보안 성능이 크게 업그레이된 타이젠 OS 3.0스마트 사이니지를 처음으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B2B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의 성능과 다양한 기능을 내장한 사이니지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tajo@kukinews.com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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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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