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재난 대응 안전한국 훈련’ 진행…지진부터 우주물체 추락까지

8일부터 ‘재난 대응 안전한국 훈련’ 진행…지진부터 우주물체 추락까지

기사승인 2018-05-08 00:00:00

행정안전부는 이달 8일부터 18일까지 2주 동안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한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634개 기관과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이번 훈련은 기존 1주에서 2주로 기간을 늘렸으며 사전 시나리오에 따른 훈련방식이 아닌 불시훈련이 도입됐다.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183개 기관은 훈련 시간을 사전 공지하지 않은 채 불시에 화재대피 훈련을 한다. 훈련 첫날 일괄적으로 하던 비상소집 훈련도 15∼17일 중 불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16일에는 민방위의날 훈련과 연계해 지진대피 훈련이 진행되며 초·중·고교와 유치원, 어린이집도 의무적으로 참여한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와 밀양 세종병원 화재 같은 대규모 화재 피해를 막기 위한 화재사고 대응·대피훈련도 이뤄진다.

울산시는 9일 남구 롯데마트에서, 전라북도에서는 같은 날 정읍 신태인 실내체육관에서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중이용시설 화재 대응훈련을 진행하며 서울(중랑구 서울의료원)과 대구(달서구 한결요양병원)에서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화재대응훈련이 진행된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 추락과 같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한 우주물체 추락대응훈련을 한다.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 풍수해·조수로 인한 해양오염, 지진으로 인한 산업단지 재난 등에 대비한 훈련도 진행된다.

모든 훈련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안전한국훈련 체험단도 운영된다. 체험단 인원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린 3000여명으로 이뤄진다.

이 밖에 증강현실 훈련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훈련과 ‘원클릭 재난 조기경보시스템’을 활용해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하는 훈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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