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4th크리에이티브파티’ 220억원 투자…‘옥자’ 특수효과 기업

엔씨, ‘4th크리에이티브파티’ 220억원 투자…‘옥자’ 특수효과 기업

기사승인 2018-07-02 13:50:53

엔씨소프트가 VFX(시각특수효과) 기업 ‘포스(4th)크리에이티브파티(이하 포스)’에 220억원을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포스는 2009년 설립한 VFX 전문기업으로 ‘옥자(2017년 감독 봉준호)’, ‘아가씨(2016년 감독 박찬욱’), ‘대호(2015년 감독 박훈정)’, ‘설국열차 (2013년 감독 봉준호)’, ‘괴물(2006년 감독 봉준호)’, ‘올드보이(2003년 감독 박찬욱)’ 등 영화 180여편의 VFX 제작 파트너로 참여했다.

최근 포스는 애니메이션 기획·제작, 테마파크 특수영상, VR(가상현실) 영상 등 콘텐츠 제작 기술을 확보하며 디지털 미디어 전문 기업으로 영역 확장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포스와 엔씨 IP(지식재산권)의 애니메이션화, 최신 디지털 영상 제작 기술 공유 등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포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VFX 기술을 포함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며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 디지털 미디어 영역에서 전략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전형 포스 대표는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블레이드 & 소울’ 등 막강한 IP와 개발 기술력, 인프라, 서비스 역량을 모두 겸비한 글로벌 기업”이라며 “양사가 IP 활용과 디지털 미디어에 대해 추구하는 방향이 같은 만큼, 이번 협력으로 양사가 종합 미디어 콘텐츠 그룹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엔씨는 새로운 미래 기술 확보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웹툰, 웹소설 플랫폼·제작사 등 국내외 기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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