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에서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킬리안 음바페가 모든 상금을 기부했다.
음바페가 풀타임 활약한 프랑스는 16일 자정(한국시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음바페는 팀 4번째 골을 넣는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FIFA는 최고의 신인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을 음바페에게 수여했다. 아직 10대에 불과한 그의 활약에 복수의 외신은 ‘메날두’ 시대를 이을 최고의 월드 스타라는 찬사를 쏟아냈다.
이 가운데 음바페가 월드컵에서 받은 모든 상금을 아이들을 위해 기부해 화제를 낳고 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6일 보도를 통해 음바페가 47만 유로(약 6억 2000만원)를 장애 어린이 스포츠 교육 센터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자선 단체는 장애 어린이를 위해 무상 스포츠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음바페는 월드컵 중 비매너 플레이와 과도한 헐리우드 액션 등으로 인성 논란을 빚었지만 대회 후 이 같은 선행을 베풀며 넓은 아량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