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민선 7기 출범 이후 첫 투자유치로 서구에 물품 자동보관·출하가 가능한 첨단물류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26일 미국계 투자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SK인천석유화학, 서구와 도시형 혁신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4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도시형 혁신물류센터는 서구 석남동 SK인천석유화학(주) 부지 5만5733㎡에 총 사업비 3000억 원을 들여 연면적 30만㎡,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혁신물류센터는 단순 보관창고 기능에서 벗어나 검수·포장·라벨링 등의 물류체계 구성에 첨단기술을 적용해 고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대형보관창고 시스템 이외에 저온 및 상온 복합시설 보안시스템, 전자동 LED 조명 시스템 등을 갖추고 물류센터 7층까지 물류차량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혁신물류센터가 건립되면 약 1500명의 고용창출과 세수증대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추진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며, 특히 원도심 지역에 대한 투자유치에 집중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