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인천 낭만시장·개항장·문학산 등지서 주민 중심 축제 잇따라

인천 동인천 낭만시장·개항장·문학산 등지서 주민 중심 축제 잇따라

기사승인 2018-09-05 10:49:49

인천시 중구 동인천 낭만시장·개항장과 남구 문학산 등을 중심으로 주민 중심의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8일 오후 7시 문학산 정상에서 제3문학산 음악회100분간 열린다.

문학산 정상은 통상 낮에만 개방하지만 행사 당일엔 야간에도 개방해 인천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일 년에 단 한 번 문학산 정상을 야간에 오를 수 있는 기회다.

공연에는 테너 정의근, 소프라노 강혜정, 뮤지컬배우 손준호 김소현, 가수 정동하 박기영, 기타리스트 양태환 등이 출연한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오케스트라 연주와 남북청년합창단과의 합창도 마련돼 있으며 문학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에서 숲속 버스킹 등 길거리공연도 펼쳐진다.

중구 개항장 문화지구에서 열리는 개항장 문화재 야행(컬쳐 나잇)’8~91차 밤마실이, 106~72차 밤마실이 진행된다.

개항장 문화지구는 차이나타운과 신포시장 사이에 위치하며 1883년 개항했던 인천항의 근대역사가 잠들어 있는 곳이다.

행사장 곳곳에서 인천 최초의 백화점 항도백화점’, 최초의 스팀동력 정미소 담손이 방앗간’, 국내 최초의 성냥공장 등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문화재와 카페 등을 야간에 관람할 수 있다. 또 한국 최초 근대식 호텔인 대불호텔에서 진행되는 클래식 공연을 관람하고 근대의상체험, 근대 음식점을 재현한 저잣거리와 공방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또 문화해설사와 함께 개항장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스토리텔링 도보탐방'도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된다.

15일에는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인천의 생활문화 동아리 100여팀 1000여명이 직접 만드는 생활문화 동아리의 축제인 2회 인천생활문화축제 생동감이 열린다.

올해 2회째인 인천생활문화축제는 인천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동아리 회원들이 주인공이 되어 무대, 공연, 운영 등 행사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준비하고 행사를 운영하는 주민참여형 축제다.

이번 축제는 공연, 전시, 체험의 3가지 분야로 구성된다.

공연은 아트플랫폼 중앙광장, 한중문화관, 칠통마당의 이음마당과 H2, 중구청, 팟알 등에서 동시에 열린다.

전시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갤러리디딤, 인천개항박물관 기획전시관 1·2, 서니구락부, 하버파크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체험행사로는 꽃차만들기, 오카리나, 자수, 사주풀이, 도자기 체험, 캘리그라피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낭만시장축제는 106~7일 동인천 북광장과 중앙시장, 송현시장 일대에서 인천지역 대학생들과 시장 상인들이 참여하는 한복 패션쇼, 송현 야시장 먹거리 축제 등이 열린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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