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화학·의료 등 60여개 바이오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연사로 나서 송도 글로벌 바이오 허브 조성계획을 소개했다.
김 청장은 최근 남북정상회담 등에 따른 한국 경제환경의 역동적 변화 예측과 중국 시장 진출의 전략적 거점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유리한 여건과 투자 인센티브 등을 설명했다.
송도 글로벌 바이오 허브는 송도 4·5·7공구에 이미 조성된 91만㎡에 송도 11공구 99만㎡를 추가로 확대해 글로벌 바이오 앵커 기업과 연구소 등을 유치하고 송도 세브란스병원과 사이언스파크 등과 연계돼 조성될 예정이다.
스위스는 대표적인 의약품 수출국으로 로슈, 노바티스, 론자 등 세계적인 제약사들이 본사를 두고 있다.
스위스 산업용 로봇 제조사인 규델리니어텍은 2005년 송도에 입주했으며 제약기업 로슈사와 노바티스, 바이오엔지니어링 등은 다양한 분야에서 송도 바이오산업과 관계를 맺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스위스 바이오 230여 기업을 회원사로 보유한 Swiss Biotech Association을 방문했으며 세계적인 바이오제약사인 Novartis도 방문해 한국 진출 가능성을 논의했다.
김 청장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송도 진출 여건을 쉽게 만들고 국내 연구개발 역량도 극대화해 송도 글로벌 바이오클러스터를 형성해 한국 바이오의약 성장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