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투병중이던 김판태 군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대표가 14일 오전 8시 18분 타계했다.
이에 ‘자주평화의 한길 故 김판태 군산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대표 전북 시민사회장 장례위원회’는 15일 오후 7시 빈소에서 추모의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발인은 16일 오전 7시 30분 전북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지며, 오전 9시 군산 미군기지 정문 앞에서 노제를 지낸 뒤 오후 4시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할 예정이다.
장례위원회는 “학생운동을 시작으로 30년 넘게 노동운동과 진보정당운동, 자주.평화.통일운동에 헌신해 온 김 대표는 한미당국의 기만적인 SOFA 개정에 할복으로 항거했고, 효순.미선 사건 때는 바로 다음날부터 현장에 달려가서 이 사건을 전 민중적 투쟁으로 만들어내는 데 크게 기여하는 등 뚝심있게 한길을 걸어왔다”며 “자주와 평화의 한길에서 그는 한 치의 물러섬도, 주저함도 없었으며, 거듭되는 국가보안법 탄압 등 그 어떤 압박과 공세에도 꺾이지 않았다”고 고인을 기렸다.
유범수 기자 sawax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