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광역도시를 제외한 광역자치단체들이 지방도를 국도로 승격해달라는 공동 건의문이 채택됐다.
전라남도는 "강원과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경남 등 6개 광역지자체와 함께 지방도를 국도로 승격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건의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섬을 연결하는 지방도의 연륙·연도교 사업은 도비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으로 지방비 재원조달에 한계가 있어, 사업의 조속한 사업 시행을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 예산지원이 가능하도록 국도 승격의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국토 균형개발을 위해 중앙과 지역, 지역과 지역 간의 경제·사회적 격차를 해소하고,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도 승격이 절실한 실정이라는 것이 전남도의 설명이다.
7개 도는 국도·국가지원지방도 승격 대상지를 각 1건씩 발굴해 공동건의문을 발표함으로써 청와대, 국회, 총리실,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민선7기 서남해안 관광도로 건설을 위해 완도에서 고흥까지 연결되는 지방도 830호선을 국도 27호선으로 승격(42.4㎞, 8,100억 원)해 줄 것을 공동건의문에 담았다.
박형주 기자 jediru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