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의회 성복임 의원은 3일 열린 제235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최근 군포시 공무원의 음주, 성추행, 그 밖의 일탈행위, 조직의 위계질서 문란행위 등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그동안 형식적으로 운영하던 군포시의 성평등 정책을 점검해 실효성 있게 진행해 줄 것과 젠더담당관 설치, 성평등정책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라”며 “공무원은 직위, 직급이 올라갈수록 책임감이 높아져야 함에도 일부 공무원은 공적 책임감이 결여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추행·성폭력, 공직자의 도덕적 일탈문제는 공직사회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며 “군포시의회도 실효성 있는 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해 줄 것과 윤리특별위원회 상설화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의회는 제8대 시의회 시작과 더불어 ‘성평등 군포 만들기 의원연구모임’을 통해 여성과 약자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사회,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자는 주제로 3번의 포럼을 개최 하는 등 여성친화도시로 바뀌는 밑거름이 되고자 노력해 왔다.
군포=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