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신청사 위치가 다음달 1월 확정 발표된다.
순천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전문가, 시민단체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건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지난 7월부터 진행한 시민 의견 수렴을 마감했다.
순천시는 이 자리에서 "지금까지 종합한 시민 의견 수렴과 다음주 전문가 의견을 받아 시정조정위원회 의결을 통해 신청사 위치를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청사 건립부지는 시 승격 70주년이 되는 내년 1월 초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순천시는 앞서 지난 2016년부터 신청사 건립 논의를 본격화했으며, 현 청사를 중심으로 인근 주택과 상가를 매입하는 방안으로 결정했다.
신청사 건립에 필요한 예산은 약 천 5백억 원이다. 예정대로 청사 건립이 진행되면 2024년 상반기 입주한다. 순천시는 구체적인 건립 규모 등 기본계획을 내년 6월쯤 확정하기로 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시청주변 상인이나 주민 모두 현 위치에 청사가 들어서는 것에 찬성하고 있다"며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최적의 장소를 찾겠다"고 말했다.
박형주 기자 jediru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