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의 향토가수 이제윤씨와 소리꾼 강응민씨가 6일 안양시 동편마을 3단지 경로당에서 ‘설맞이 효 노래잔치’를 펼쳐 지역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동편마을 3단지 입주자이기도 한 향토가수 이씨는 이날 행사를 직접 기획해 1시간여 동안 흥겨운 노래잔치를 벌였다.
안양국악예술단 대표인 강씨도 진도아리랑과 장구 등을 치며 어르신들 취향에 맞는 우리 옛 가락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씨는 “설 연휴가 끝나는 시점에 혹시나 마음이 적적하신 어르신들이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노래잔치를 마련했는데 이렇듯 기뻐하시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 어르신은 “설을 맞아 젊은이들이 이렇게 경로당을 찾아서 우리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신명나는 시간을 선물해 줘서 만들어 뭐라 고맙다는 말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씨는 어르신들을 위한 재능기부는 물론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쌀을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선행으로 2017년 안양시민대상 시민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양=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