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가 전국 중소도시 중 가장 경쟁력 있는 기초자치단체로 인정받았다.
행정안전부 후원, 한국지방자치학회 등 주관으로 20일 발표된 ‘2019년도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가’ 결과 군포시는 인구 50만 미만의 국내 시(市) 단위 자치단체 60곳 가운데 도시경쟁력 1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는 행정서비스와 재정역량 측정, 주민 설문조사 등의 방법으로 이뤄졌다.
군포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검증받은 자연재해 대비와 화재예방 분야 안전체계 구축은 물론이고, 건축물 심의 강화와 오피스텔․ 주상복합건물 품질검수 시행 등 지속적인 정책개선이 이번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또 청년활동공간 조성사업으로 경기도의 정책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아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 60억원을 비롯해 지난해 하반기에만 의존재원 170억4800만원을 확보하는 등 재정을 튼튼히 했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지표별 평가결과를 세심히 살펴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좋은 점은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방자치학회는 이번 평가를 위해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 ‘지방재정365’와 통계청, 한국은행, 행정안전부 등의 공인자료를 활용했다.
특히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위임한 사무뿐만 아니라 지자체의 고유사무 역량을 측정할 지표를 별도로 개발해 평가를 진행함으로써 객관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군포=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