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는 지역 내 난임 부부를 위해 한방치료 지원 외에 전문 건강교실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군포시는 임신과 출산 문제로 고민하는 가정에 육체적 정신적 응원을 보내기 위한 건강교실 운영을 위해 (사)한국난임가족연구소 박춘선 대표와 ‘280일 태교 체조’의 저자 김미연 요가 강사를 섭외했다.
군포시의 ‘난임 극복을 위한 부부 건강교실’은 4월 27일과 5월 11일, 2회에 걸쳐 군포시 보건소 3층 보건교육실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부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시간과 요일을 조정했고, 하반기에도 1회 더 운영할 계획이다.
김미경 시 보건소장은 “건강교실 참여자들은 안전한 임신을 위한 조건 만들기, 난임 극복을 위해 실천해야 할 일, 부부사랑 요가 등을 배울 수 있다”며 “보건소는 앞으로도 다양한 난임 부부 지원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일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한 건강교실의 참여 희망자는 군포시 보건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시청 보건행정과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군포시는 올해부터 한방 난임치료 지원사업 대상을 확대해 남성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 지원을 희망하는 난임 부부 12쌍을 공개 모집 중이다.
사업 참여자 중 여성에게는 6회의 한약 복용(180만원 상당), 남성에게는 3회의 한약 복용(90만원 상당) 치료비가 지원된다. 단, 지원 기간 3개월 동안 이뤄져야 할 주 1~2회 침과 뜸 치료 등 비용은 본인 부담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군포시 거주 만 44세 이하 난임진단 기혼여성과 배우자는 3월 20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군포=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