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는 여름철 감염병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오는 4월까지 감염병 매개체인 모기유충과 해충 박멸을 위한 집중 방역소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안양시는 해충의 저항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해빙기를 맞아 3월부터 방역 취약지역인 하수구, 정화조 등을 중심으로 소독을 강화해갈 방침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하절기 모기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모기가 서식할 만한 공간을 제거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항아리, 화분, 폐타이어 등에 고인 물을 비우고 생활쓰레기를 즉시 처리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2월부터 방역기동반을 꾸려 지난해 민원발생지와 모기유충 우려지역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전년도에는 6300곳에 유충구제를 실시한 바 있다.